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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지정맥]하지정맥류는 유전 질환?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부산 하지정맥]하지정맥류는 유전 질환?

“너는 아빠를 닮았니, 엄마를 닮았니?” 어린 시절 이런 질문을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모든 생명체는 부모로부터 유전 정보를 물려받으므로, 부모와 자식은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달리, 유전자 속에는 부모의 질환 유전자 역시 포함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녀가 부모의 질환까지 닮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유전 질환에는 암, 심혈관질환, 당뇨, 알츠하이머성 치매, 아토피피부염, 고혈압, 골다공증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지정맥류 역시 유전적 영향이 큰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정맥류의 이해와 유전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판막이 손상되면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는 ‘혈액 순환 장애’입니다. 개인에 따라 푸른 혈관이 비춰 보이거나 울퉁불퉁 돌출되기도 하고 부종, 무거움증, 저림, 가려움, 근육경련, 통증 등 다리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유전, 정맥 기형 등 선천적인 요인과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임신, 노화, 외상, 비만 등 후천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지정맥류는 유전적인 소인이 큰 질병입니다. 선천적으로 정맥 내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맥 내벽이 약한 경우 발병률이 높아 10~20대에서도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실제로 10대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해 병원을 찾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하지정맥류일 경우 아들의 발병 확률은 약 25%, 딸은 62%에 달한다고 합니다. 부모가 모두 하지정맥류를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자녀의 성별과 관계없이 발병률이 90%를 넘습니다.

부모님이 하지정맥류라면?

부모님이 하지정맥류라면 자녀 역시 하지정맥류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하지정맥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에 악영향을 주는 짜게 먹는 습관, 음주와 흡연, 비만, 반신욕, 족욕, 사우나 등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정맥류에 좋은 고섬유질의 음식물 섭취, 하루 30분 규칙적인 걷기 운동,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생활습관은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가족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으며 장기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있는 직업의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하지정맥류 초기 단계에서 행할 수 있는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아래에서 심장부로 올라갈수록 압박이 줄어드는 감압방식으로, 정맥의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의료용 스타킹을 착용할 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스타킹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조기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특정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지정맥류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더라도 유전적 소인이 큰 질환인 만큼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병하면 자연 회복되지 않고 악화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주요 원인인 가족력(유전)을 영상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

[동영상 — 원문 참조]

하지정맥류 가족력은 좀 더 빨리 질병을 예방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마시고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를 통해 평생 다리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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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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