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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종아리 근육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부산]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종아리 근육

'종아리 알' 없이 날씬하고 매끈한 다리를 선망하는 여성분들이 많은데요. 적당한 종아리 근육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종아리 근육은 다리의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보조 펌프 역할을 해, 하지-정맥류를 비롯한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우리 몸 전체에 혈액이 원활히 순환하도록 돕습니다. 반대로 운동 부족, 노화로 인한 종아리 근육 감소는 정맥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17년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에서 하지-정맥류와 종아리 근육의 관계, 추천하는 종아리 운동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2의 심장' 종아리 근육

우리 몸의 혈액은 심장으로부터 나와 동맥을 타고 온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 뒤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옵니다.

동맥은 두껍고 탄력성이 좋은 혈관벽과 심장의 펌프 작용으로 온몸에 혈액을 무리 없이 전달합니다. 그러나 정맥은 비교적 탄력성이 부족한 데다 심장에서부터 힘차게 나오던 혈액의 흐름이 사라져, 원활한 혈액순환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다리 정맥혈은 다리 아래에서 심장 방향으로 ​중력을 역행해야 하는 악조건까지 안고 있습니다.

여기서 '판막'과 '종아리 근육'이 다리 혈액순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먼저 판막(valve)은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얇은 막으로, 다리 하나당 수십 개의 판막이 존대합니다. 통발과 비슷하게 생긴 판막은 혈액이 정상으로 흐를 때는 열리고 반대로 흐를 때는 문을 닫아 혈액의 역류를 막습니다. 그러나 판막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 정맥혈이 역류하게 되고 다리에 혈액이 정체되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종아리 근육 역시 다리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종아리 근육은 우리가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다리 정맥혈을 심장 방향으로 올려주는 펌프 작용을 합니다. 이 때문에 종아리 근육을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종아리 근육이 줄면 다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겨울철에 하지정맥류 또는 다리 부종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겨울보다는 여름이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정맥류가 악화되기 더 쉬운 환경입니다. 그런데도 겨울에 증상이 악화된다고 하는 이유는 외부 활동의 감소로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줄면서, 다리 혈액의 펌프 작용이 사라져 다리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판막과 혈관벽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판막의 기능이 약하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다리에 혈액이 고여 정맥류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노화 역시 종아리 근육을 약화시켜 다리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최근 국내 교수팀의 연구 결과, 국내 어르신 5명 중 1명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줄거나 약해지는 '근감소증'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노년기에 발생하는 종아리 근육의 급격한 기능 약화와 혈관벽 탄력 저하는 하지 정맥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하지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종아리 운동

'연금보다 근육'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근육은 아름다운 외면뿐 아니라 건강한 100세 시대, 그리고 현대인의 고질병인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정맥류가 있거나 다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분들은 다리 혈관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는 운동 대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속 종아리 근육 운동 👍

1. 하루 30분 걷기 : 걷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제자리걸음도 도움이 됩니다.

2. 계단 오르기 : 관절염이 있으면 피해주시고 계단을 내려올 때는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3. 발뒤꿈치 들기 : 양손을 벽에 의지하고 발뒤꿈치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4. 스트레칭 : 다리를 뻗은 상태로 종아리 근육을 수축·이완합니다. 수건을 발바닥에 걸고 몸쪽으로 천천히 당기면서 스트레칭을 하셔도 좋습니다.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는 다리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어 질환의 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수시로 종아리 운동을 실시해 다리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 하지 정맥류가 발생한 경우에는 종아리 운동만으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없습니다.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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