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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과 정맥의 차이 , 제대로 알아보기


17년간 하지정맥류만 집중 치료하고 연구해온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하지정맥류! 라고 하면 다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하지·정맥류는 외관상의 스트레스가 큰 질환이지만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도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는 우리 몸 내부 혈관의 문제로 생긴 혈액순환 장애이므로 정확한 이해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질환의 폭넓은 이해를 위해 우리 몸의 혈액순환과 '동맥과 정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생명 활동에 꼭 필요한 심장과 혈관
사람이 살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기관은 바로 심장 이죠.
두근두근! 심장은 무의식 중에도 끊임없이, 하루에 10만 번씩 운동하며 온몸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혈액은 심장을 중심으로 온몸을 순환하고 있습니다. 혈액이 지나가는 통로인 혈관의 총 길이는 무려 12만㎞라고 합니다. 이 혈관은 크게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깨끗한 혈액을 우리 몸 곳곳에 내보내는 통로, 정맥은 노폐물과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혈액을 수거해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통로입니다.
동맥과 정맥은 혈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일방통행 도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장-대동맥-세동맥-모세혈관-세정맥-정맥-대정맥-심장으로 혈액이 순환하는데요.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교차로인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과 조직 사이에 산소, 이산화탄소, 영양분 및 기타 물질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의 철저한 분업 덕분에, 깨끗한 혈액과 깨끗하지 못한 혈액이 섞이지 않고 안전하게 신체 곳곳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됩니다.
동맥 vs 정맥 그리고 하지정맥류
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통로, 정맥은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의 통로라고 설명 드렸는데요. 혈액의 방향만 다른 혈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맥과 정맥은 이외에도 다른 특징들이 있습니다.

동맥
동맥의 혈류속도는 초속 20~60㎝으로, 심장의 펌프운동으로 인해 빠르고 혈압도 높습니다. 이를 견디기 위해 동맥의 혈관벽은 정맥보다 두껍고 튼튼하며 탄력성이 좋습니다.
동맥은 정맥에 비해 피부 속 깊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심장이 뛰는 속도로 박동을 하는 맥동성이 있습니다. 맥을 짚거나 혈압을 측정하는 혈관은 모두 동맥입니다.
동맥 관련질환으로는 동맥경화(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짐)에 따른 관상동맥협착증, 뇌혈관질환, 콩팥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이 있습니다.
정맥
정맥은 몸에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의 통로로, 심장 펌프운동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비교적 압력이 낮고 혈류속도 또한 느리며, 혈관벽이 얇고 탄력성도 낮습니다. 혈압이 낮기 때문에 혈관 주사를 놓거나 수혈을 하는 혈관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정맥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푸른 혈관 역시 정맥입니다. 혈액 속에는 '헤모글로빈'이라는 철 화합물이 포함돼 있는데 산소와 결합하면 선명한 붉은색, 이산화탄소와 결합하면 검붉은 색이 됩니다. 정맥혈은 온몸의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수거해가기 때문에 검붉은 색은 띠게 되며 이는 피부색과 섞여 피부 표면에서는 푸른색으로 나타납니다.
정맥에는 동맥에는 없는 중요한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판막(valve)'입니다. 판막은 혈액의 역류를 막기 위한 문(門)인데요. 심장에 4개, 또 정맥 특히 팔다리에 수십~수백 개가 분포해 있습니다.
다리(하지) 정맥 혈액은 중력을 거슬러 심장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역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판막과 혈관벽이 건강하다면 역류가 일어나지 않지만, 판막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약화되면 혈액이 역류해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순환하는 혈액과 그 통로인 동맥과 정맥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다음 콘텐츠에서는 정맥 혈액순환의 숨은 MVP(Most Valuable Part) 판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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