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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질환? 하지정맥류의 역사


부산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인간의 직립보행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갖게 된 숙명적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오랜 시간 인간을 괴롭혀온 하지정맥류 역사와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인간에게서만 나타나는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 혈액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아래로 역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올라가야 할 혈액이 다리 아래쪽으로 고이게 되면서, 정맥 내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다리의 △혈관 돌출 △다리 통증 △무거움증 △야간 근육경련 △부종 △피로감 △열감 등 다양한 다리 불편 증상과 통증이 나타납니다.
동물들도 동맥과 정맥이 있고, 하지(다리) 정맥이 있지만 인간과는 달리 하지-정맥류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이족 직립보행에 있습니다.

하지-정맥은 중력을 거슬러 아래에서 위로 혈액을 올려보내야 하는데요.
①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심장은 동물보다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때문에 다리에서 심장까지 먼 거리를 중력을 거슬러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② 또한 동물들의 경우 네 다리에 체중이 분산되지만, 인간은 두 다리로 모든 체중을 지탱해야 합니다. 이는 정맥압을 높여 정맥 기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다리가 가늘고 긴 기린에게서 하지-정맥류가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기원전에도 존재

하지정맥류에 대한 최초 기록은 지금으로부터 3600년 전인 기원전 1550년에 쓰인 에버스 파피루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에버스 파피루스는 고대 이집트의 의료용 고문서인데요.
당시의 의사로 추정되는 저자는 정맥류를 '공기를 불어넣은 것처럼 매듭 모양으로 구불구불하고 단단하다'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지말라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기원전 500년 '현대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하지정맥류 치료방법으로 압박요법, 사혈, 천공(철사를 이용해 정맥을 손상시켜 혈전 생성을 유도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중 다리에 압박을 가하는 방법은 오늘날 하지정맥류 보존적 치료법으로 쓰이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원리와 같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어 1세기 초부터 피부를 절개해 병적인 혈관을 제거하는 정맥 절제술/발거술이 시행됐습니다. 그러다 당시에는 마취술이 많이 발달하지 않아 수술에 따른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로마제국의 집정관인 가이우스 마리우스 장군이 양쪽 다리에 거대한 정맥류가 있었는데 한쪽 다리는 아픔을 참고 제거수술을 받았으나, 반대쪽 다리는 통증 때문에 수술받기를 거절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이와 함께 로마 군인들이 장거리 행군에서 다리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가죽 띠로 다리를 감싸는 압박붕대요법을 행했다고 합니다. 이 역시 '의료용 압박스타킹'과 유사합니다.
과거 하지정맥류는 치료해서는 안 되는 불치병, 또 치료에 따른 고통이 너무 커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게 되는 질환이었습니다.
그러나 치료법의 발달로 바쁜 직장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도 안전과 통증에 대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다음 컨텐츠를 통해 <역사와 함께 발전한 하지정맥류 치료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내다리 혈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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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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