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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만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나요?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한쪽 다리만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나요?

2004년 개원 이래 하지정맥류만을 치료하고 연구해온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우리 몸의 하지(下肢) 즉 다리 정맥에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길이나 굵기가 같은 두 다리 중 한 다리에만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도 있을까요?

실제로 오른쪽은 깨끗한데 왼쪽 다리에는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거나, 한쪽 다리만 통증이 있다는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다리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와 진단법, 그리고 한쪽 다리에만 나타날 수 있는 정맥 질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하지정맥류란?

건강한 정맥의 혈액은 다리에서 심장방향으로 흐릅니다. 이때 정맥 내 ‘판막’이라는 특수조직은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데요.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 아래서 위로 한 방향으로만 흘러야할 혈액이 역류하게 됩니다. 이렇게 역류한 혈액이 다리 아래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합니다.

커진 혈관은 다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오기도 하고 △다리 통증 △무거움증 △야간 근육경련 △부종 △피로감 △피부 가려움 등 다양한 다리 불편 증상을 유발합니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한데요. △가족력(유전) △노화 △오래 서있거나 앉아서 근무하는 직업 환경 △임신 △비만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에만 나타나도 '하.지.정.맥.류'

좌우 얼굴이 대칭을 이루면 미인형 얼굴이라고 하죠. 그러나 좌우 얼굴이 완벽한 대칭을 이룰 수는 없는데요. 얼굴뿐 아니라 우리의 신체, 양 다리, 정맥의 위치, 상태 등도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습니다.

만약 한쪽 다리 혈관이 더 약하거나 압박이 더 심하게 받는다면 한쪽 다리에 정맥류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움직임 없이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생활, 쭈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등도 다리에 압박을 가해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짝다리 자세로 서있거나 한쪽 다리를 꼬는 등 유독 한쪽 다리에 압박을 심하게 가한다면 한쪽 다리에 정맥류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한쪽 다리에 외상을 입어 혈관이 손상된 경우에도 한쪽에서만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진단을 위한 혈관 초음파 검사

“왼쪽 종아리에 핏줄이 튀어나왔어요”

“오른쪽 다리가 많이 아파요”

병원을 찾으시는 환자분들 중에는 한쪽 다리의 통증 및 증상을 토로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마다 진행 양상, 단계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한 다리에 정맥류가 있다면 반대편 다리 역시 정맥류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 다리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안으로 관찰되는 핏줄은 하지정맥류 원인 혈관이 아니라, 이 혈관에서 연결된 가지 혈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피부 아래에 위치한 원인혈관의 병적인 진행과 상태를 살피기 위해서는 혈관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초음파 검사 시에는 하지정맥류 원인 혈관이 있는 부위에 탐촉자(프로브)를 댄 후 초음파를 생성해 돌아오는 값을 통해 혈관의 방향과 형태, 역류 시간, 판막의 손상 여부 등을 관찰합니다. 이때 원인혈관(복재정맥) 내 혈액의 역류가 0.5초 이상 관찰되면 하지정맥류 진단이 내려지고 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한쪽 다리에만 나타날 수 있는 정맥 질환

증상과 병기는 다르지만 대체로 양 다리에서 함께 나타나는 하지정맥류와 달리, 한쪽 다리에서만 나타나는 정맥 질환도 있습니다.

KT증후군

선천적 정맥기형으로 한쪽 팔이나 다리에 포도주색 모반, 근육과 피부/뼈의 과성장, 혈관 돌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부정맥의 발달 상태에 따라 보존적 치료 또는 레이저 수술(정맥폐쇄술),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등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메이터너 증후군(장골정맥압박 증후군)

우측장골동맥에 의해 좌측장골정맥이 눌려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왼쪽 다리의 부종, 통증, 열감, 피부 변색, 정맥 확장, 혈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혈전증(DVT)

심부정맥에서 피가 응고된 덩어리인 ‘혈전’이 생겨 정맥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쪽 다리의 심한 부종, 통증, 변색, 열감 등이 나타나며, 중증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선천적 요인, 노화, 오랜 기간 움직이지 않은 경우, 다치거나 수술을 받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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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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