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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하지정맥류가 생기나요?


‘남자도 하지정맥류가 생기나요?’ ‘압박스타킹을 남자가 신어도 되나요?’
하지정맥류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병이라 알려져, 남성에게도 발병하는지 의문을 갖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여성호르몬, 임신과 출산 등의 이유로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의 수가 남성 환자의 수보다 2~3배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남성 하지정맥류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남성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6년 5만 1000명에서 2020년 6만 8000명으로 약 31% 증가했습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남성도 방심은 금물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의 기능 부전 또는 정맥벽 약화로 인해 정맥혈이 역류하면서,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병인으로는 임신, 출산 외에도 유전과 노화, 직업 환경, 비만, 생활습관 등이 있습니다. 즉, 하지정맥류는 여성이 아닌 남성에게서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 남성 환자 중 50%는 50세~69세 중년 환자로 노화가 하지정맥류 발병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비만 역시 하지정맥류에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체중이 늘면 혈액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정맥 내 압력도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정맥 벽이 손상되면서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직업이 미치는 영향도 커

4시간 이상 서서 일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이 여성의 경우 3배, 남성의 경우 8배가량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장 박동에 의해 동맥혈이 이동하는 것과 달리, 정맥혈은 종아리 근육의 수축.이완에 의해 이동하는데요.
오래 서 있으면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못하고 정맥혈이 다리에 고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지정맥류의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요. 장시간 앉아있는 것 역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하지정맥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비교적 남성들이 많이 종사하는 직종인 요리사, 물류센터 노동자, 운전기사 등의 직업은 장시간 서거나 앉아서 근무를 해 하지정맥류에 취약한 직업군입니다.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많은 운동선수도 하지정맥류에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과한 운동으로 다리에 압력을 높이는 행위는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성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은?

남성 환자도 여성 환자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이뤄집니다. 초음파 검사로 혈액의 역류를 확인하고 진단에 따라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이나, 레이저 정맥 폐쇄술로 병든 혈관을 치료 할 수 있습니다. 이후, 통증을 완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처방받아 착용합니다.
스타킹은 여성이 착용하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착용하는 압박스타킹은 의료용 압박스타킹 으로 성별의 구분 없이 모두 착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장기간 휴가를 낼 수 없거나, 일터를 비우기 어려워 하지정맥류 치료를 망설이시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과거에는 척추마취, 전신마취 후 절개를 통해 원인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로 회복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됐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리한 마취나 절개 없이 최소침습적 방법으로도 하지정맥류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당일 입⦁퇴원을 지향하는 치료 시스템으로 바쁜 직장인들도 무리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를 미루다가는 합병증까지

여성의 경우, 다리에 혈관이 돌출되거나,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남자라면 으레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혈관 돌출, 야간 근육경련, 다리 무거움증 등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과소평가하여 하지정맥류를 방치한다면,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병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하고 악화하는 만성 진행성 정맥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정맥류 치료가 늦어지면 피부가 검게 변하고, 염증이 생기거나 심하면 피부 괴사, 정맥성 궤양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정상인에 비해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의 발병 위험성이 9배 이상 커지게 됩니다.
합병증까지 이어지게 되면, 고난도의 치료가 필요할 뿐 아니라 치료 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으시고 다리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가족의 기둥이 되어주는 나의, 부모님의, 배우자의 다리
지금, 가족의 이야기와 다리에 포커스를 맞춰보세요.
나의 관심이 소중한 사람의 다리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JJriaKikP8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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