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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치료 고민 중이라면? 반드시 짚어야 할 재발 방지에 대한 해결책


18년간 하지정맥류 단일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해온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최근 하지정맥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많은 정보가 보급되면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으로 대중의 인식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요.
혹시 지금, 하지정맥류 치료를 고민 중이라면, 반드시 짚고 가셔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만성 진행성 정맥 질환의 특성상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한 번의 치료로도 완치될 확률이 더 높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임상 전문가들은 치료 후에도 반드시 장기 추적 관찰을 해야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재발 하기 때문”이 아니라
“임상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그 이유와 재발 방지 대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럽 임상 전문가들이 말하는 ‘하지정맥류 재발’

2022년 새롭게 개편된 유럽임상진료지침 ‘European Society for Vascular Surgery’는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토대로 의료인들이 치료에 참고할 수 있는 여러 진료 지침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재발성 하지정맥류’라는 챕터를 따로 구성해 하지정맥류 재발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재발성 하지정맥류는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반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 유럽임상진료지침에서도 하지정맥류 재발은 환자와 의료계의 공통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며,
하지정맥류 재발률이 치료 2년 후 최대 35%, 11년 후 65%에 달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그 만큼, 하지정맥류 재발은 임상적으로 일반적이면서,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있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하지정맥류, 왜 재발하는 걸까요?
하지정맥류, 왜 재발할까?

2022년 유럽임상진료지침에서는 재발의 원인을 5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전술적 오류, 수술 전 역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치료했을 경우
두 번째 기술적 오류, 수술이나 시술 시 불충분하게 치료가 진행된 경우
세 번째 신생혈관의 생성, 치료 부위 신생혈관이 생성되면서 새로운 역류가 발생한 경우
네 번째 재개통, 치료한 부위에서 부분적이거나 완전한 재발성 역류가 발생하는 경우
다섯 번째 병적 진행, 자연적으로 병적인 정맥 역류가 발생하고, 새로운 부위에서 역류가 발생하는 경우
전술적 오류와 기술적 오류는 치료 과정에서의 재발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가지. 신생혈관의 생성과 재개통, 병적 진행의 경우 치료법과는 무관하게
하지정맥류 재발이 생물학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신생 혈관이 생기거나, 폐쇄한 혈관이 재개통되는 것은 죽었던 혈관이 이유 없이 되살아난다는 허구적 이야기가 아니라 생물학적인 입장을 배경으로 설명해야 하는데요.
이는 큰 동맥과 정맥의 벽에 혈액을 공급하는 “vasa vasorum”이라고 하는 “혈관의 혈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vasa vasorum”에 의해 절제된 정맥 끝에 신생 혈관이 발생할 수 있고 치료된 정맥 내에 새로운 혈관이 자랄 수도 있습니다.
“vasa vasorum”에 대해서는 향후 따로 포스팅을 해드리도록 할텐데요.
생물학적 원인 뿐만 아니라, 재발성 하지정맥류의 기저 위험 인자는 고령, 여성, 장기간 서 있는 경우, 비만, 이전에 재발한 경우 등도 포함한다고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원인 혈관, 즉 복재정맥을 폐쇄하거나 제거하는 치료를 하면 하지정맥류는 치료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임상진료지침에서 설명하듯 “vasa vasorum”과 같은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우리 몸의 혈관은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선천적, 후천적 영향 또한 재발의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치료는 급성 질환을 유발하는 부위를 절제하는 것과는 범주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도 짚고 가셔야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 재발을 추적하기 위한 사후 관리법은?

2022년 유럽임상진료지침에는 임상적으로 확실한 하지정맥류 재발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혈관 초음파 검사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유인즉슨 하지정맥류 치료 후 1년 동안에 발생하는 재발성 역류는 종종 무증상이며, 3-5년이 지난 후에야 임상적으로 하지정맥류 재발로 관련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만성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의 특성상 치료 후에도 추적관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서 설명한 생물학적 원인에 의한 신생혈관의 생성, 재개통, 정상혈관의 병적 진행 등으로 발생한 미세한 역류가 서서히 재발성 하지정맥류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후 몇 개월 동안은 치료한 혈관이 정상적으로 폐쇄되어 체내에 잘 흡수 되었는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과관찰을 해야만 합니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1~2년에 한번 정도, 장기간의 검진을 통해 신생혈관 생성, 치료 혈관의 재관통 유무를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잔가지 혈관 및 관통 정맥에도 미세한 역류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재발을 사전에 예방하는 치료?

만약 하지정맥류가 재발했다면, 치료 외에는 다른 왕도가 없습니다.
게다가 하지정맥류 재발 치료는 첫 치료보다 더욱 고난도의 치료법이 필요한데요. 여러모로 환자들에게는 비용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삶의 질을 위협받는 일이기도 합니다.
재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재발의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다행히 그 방법이 있습니다.
장기간의 검진 시 재발의 가능성이 될 수 있는 미세한 역류가 발견되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해주는 것으로 재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재발을 예방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 외래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검진 시 혈관 초음파 검사로 미세한 재발성 역류가 발견된다면 그 역류를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래 검진시 바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야 합니다.
두 번째, 비수술적 치료법이어야 합니다.
미세한 역류라고 해도 치료를 위해서는 그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법이 시행되어야 하는데요.
만약 예방적 치료를 수술적 치료로 시행하는 경우 아무리 최소침습적 치료라고 해도 마취나 절개가 필요합니다.
이는 환자 인체에 큰 부담을 줄 뿐더러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세 번째, 반복 가능하고 섬세한 치료가 가능해야 합니다.
재발성 역류는 주로 잔가지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그렇다 보니 미세한 역류가 여러 잔가지 혈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예방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관의 크기에 맞게 약물의 양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부위에 반복적으로 시행가능해야 합니다.
이런 전제 조건에 걸맞는 치료법이란 무엇일까요?
2022 유럽임상진료지침에 그 해답이 있었습니다.
바로 UGFS (Ultrasound Guided Foam Sclerotherapy),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입니다.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혈관 초음파 화면을 보면서 하지정맥류 원인 혈관에 거품 형태의 혈관경화제를 주사해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지침에 따르면, UGFS는 재발성 하지정맥류 치료, 특히 신생혈관 및 잔가지 혈관의 치료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소침습적이며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가 잘 견딜 수 있고, 반복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도 UGFS는 별도 마취나 절개와 같은 수술적 절차 없이, 외래에서 바로 시행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는데요.
혈관 경화제를 거품 형태로 운용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미세하게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혈관의 직경에 맞는 보다 안전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후 장기적인 검진 시, 만약 재발성 하지정맥류를 야기 시킬 수 있는 미세한 역류가 발견되면, UGFS로 예방적 시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재발 가능성을 거의 완벽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2 유럽임상진료지침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하지정맥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료 후에도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예방적 시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재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하지정맥류라고 해서 가볍게 보시면 절대 안됩니다.
만성 정맥 질환의 특성상 재발성 하지정맥류도 치료하지 않으면 서서히 악화되면서
불편한 증상을 계속 유발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고민중이시라면, 하지정맥류 재발에 대한 유럽 임상전문가들의 조언을 명심하시고, 장기검진 프로그램과 재발 예방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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