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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다리 건강 관리법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수능 D-50!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다리 건강 관리법

25년 경력의 흉부외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하지정맥류 중점의료기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입니다. 어느새 수능까지 50일이 남았는데요.

남은 50일 동안 건강한 다리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생 다리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아파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데 쓰는 수험생 중,

'다리가 아프고 묵직하다, 저릿하다 또는 뻐근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장통이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10대 중후반 이후의 나이로, 성장통이 나타날 시기는 이미 지났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공부할 때 다리가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장은 혈액을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하는 펌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수축하는 강한 힘에 의해 혈액은 동맥을 타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달됩니다.

이를 동맥혈이라고 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몸 곳곳에 전달된 혈액은 정맥의 주변 근육이 움직이는 힘에 의해 정맥을 타고 다시 심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는 정맥혈로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리의 정맥 혈액은 중력을 거스르고 위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심장이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혈액을 강하게 내뿜는 것과 달리,

원활한 다리 정맥 순환을 위해서는 걷기 등을 통해 종아리 근육을 사용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위해 오랜 시간을 앉아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종아리 근육의 사용이 줄어들어, 정맥혈액이 심장까지 원활하게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즉, 정맥혈액이 역류하고 정체할 수 있게 되는데요.

정체한 혈액에 의해 정맥이 확장되어 다리 신경과 근육을 자극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앞서 설명해드린 것처럼, 정맥혈액은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정체된 정맥혈액에 의해 근육에 젖산이 축적되어 통증과 근육경련(다리 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다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능까지 50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다리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바쁜 시기지만 통증 없이 건강한 다리를 위해서는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30분의 걷기는 다리의 정맥 순환을 원활하게 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간을 내어 걷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리 스트레칭, 까치발 운동, 다리 떨기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 꼬고 앉기, 양반다리 등은 정맥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부를 위해 장시간 앉아있어야 할 때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을 권해드립니다.

병원 및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한 ‘의료용’압박스타킹은 단계적 압박이 설계되어 있어 다리의 혈액을 위로 짜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휴식 시, 쿠션 등을 다리 아래 받쳐 다리를 약 15˚가량 높이 하는 것도 다리 정맥 건강 관리를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정맥혈액이 심장으로 보다 더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다리 통증, 부종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직 학생인데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나요?

하지정맥류는 정맥벽이 약해지거나, 정맥 내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는 기관인 ‘판막’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를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하지정맥류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으로는 가족력(유전), 노화,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환경, 임신 및 출산, 비만, 생활 습관 등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하다면, 이른 나이에도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한 통계에 따르면 부모님 두 분 중 한 분이 하지정맥류가 있을 때, 아들은 25%, 딸은 60%의 확률로 하지정맥류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님 두 분 모두에게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자녀의 성별에 관계없이 90% 이상의 확률로 하지정맥류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공부를 위해 오래 앉아있는 경우 정맥 혈액이 원활히 순환하지 못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수험생이 ‘밥 먹을 시간’도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와 야식 섭취, 그리고 운동 부족은 과체중 및 비만을 유발하며,

이 역시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면 하지정맥류가 진행 중이라고 하더라도 육안으로는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다리 통증, 무거움증, 부종, 야간 근육경련, 다리 피로감, 피부 가려움, 열감 등 느껴지는 증상이 뚜렷한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정맥류는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 없이는 자연치유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리더라도 다리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하지정맥류 역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예후도 좋고 회복도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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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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