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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비슷한 증상! - 유전 이야기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엄마와 딸이 비슷한 증상! - 유전 이야기

2023년 설날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4년 차, 거리 두기가 풀린 이때 연휴를 맞아 부모님을 찾아뵈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며 도타운 정(情)을 나누는 시간을 고대하며 김 씨와 그의 언니도 부모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어머니와 두 딸 모두 다리 증상이 비슷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지정맥류와 유전의 관계, 하지정맥류 자가진단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세 모녀를 괴롭힌 비슷한 다리 통증, 유전의 영향력

초등 교사인 A씨, 설 연휴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다리가 잘 붓고 밤마다 쥐도 잘 난다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같은 증상에 시달렸다는 어머니,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 올리자 붉은 실핏줄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이 선명한 다리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A씨의 언니 역시 다리가 아프고 붓고 혈관이 튀어나온 증상까지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와 두 딸 모두 비슷한 다리 통증을 앓고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전문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셋 모두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기능이 저하돼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아래쪽으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리 통증, 무거움증, 야간 근육경련, 부종, 피부 가려움, 다리 열감 등 증상이 발생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합니다.

유전(가족력),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 환경, 여성호르몬의 영향(임신), 노화, 비만 등이 발병 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유전은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된 요인입니다.

오랫동안 하지정맥류 환자분들을 만나오면서 외할머니, 어머니, 딸 3대가 같은 증상으로 함께 치료 받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바로 하지정맥류가 유전(가족력)이 강한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님 한 분이 하지정맥류 질환이 있을 시,

아들은 25%, 딸은 60% 확률로 하지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자녀의 성별과 관계없이 하지정맥류가 나타날 확률은 90% 이상입니다.

하지정맥류 다양한 예방법 실천 중요성

최근 자신이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거나 진단을 받았다면 부모님 다리 건강도 체크해 드리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이 하지정맥류 질환자라면 자녀도 하지정맥류를 앓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럴수록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하지정맥류 질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선 하지정맥류 발병률을 낮추려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에 악영향을 주는 짜게 먹는 습관, 음주와 흡연, 비만, 반신욕, 족욕, 사우나 등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정맥류에 좋은 고섬유질의 음식물 섭취, 하루 30분 규칙적인 걷기 운동,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생활습관은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장기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있는 직업의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하지정맥류 초기 단계에서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 아래에서 심장부로 올라갈수록 압력이 줄어드는 감압방식으로 정맥의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그러나 미용 목적의 일반 압박스타킹은 정맥 혈관을 압박해 오히려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길 바랍니다.

셋째, 조기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정 암에 대한 유전 즉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처럼 하지정맥류 증상이 없거나 미비하더라도 유전적 소인이 큰 질환인 만큼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병하면 자연 회복되지 않고 악화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노화의 영향을 받으므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병기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치료 시기를 미루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정맥류 질환에서 ‘유전’은 좀 더 빨리 질병을 예방, 발견하도록 일러주는 특별한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를 통해 평생 다리 건강을 유지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건강 알림터, 부산 서면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였습니다.

하지정맥류 자가진단법(4개 이상이면 해당)

- 발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

-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다.

- 가끔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느낌이 든다.

-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 새벽녁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에서 깨는 경우가 있다.

- 종아리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보인다.


2023년, 레다스 블로그 이웃분들의 가정 내

평안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면문화로 10 영광도서 11-1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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