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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재발의 원인을 명확히 짚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지정맥류 하나의 질환을 연구하는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하지정맥류를 치료 받으시고, 완치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질을 되찾고 계십니다.
그러나, 최근 하지정맥류는 무조건 재발한다라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이 많이 계십니다.
이는 오히려 정확한 정보를 왜곡하면서 생기는 오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잡자면 ‘하지정맥류는 재발한다’ 가 아니라
‘아직까지도 재발에 대한 사례와 근거가 제시되고 있으므로,
치료 후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가 되어야 합니다.
치료 후의 생물학적인 원인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재발률이 0%에 수렴하는 완벽한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다면
치료 후 경과관찰이나 장기검진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완벽한 치료법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 결과는 전무합니다.
본원 역시, 레다스 응용 치료 시스템을 통해 재발률이 낮다고 알려진 레이저 정맥 폐쇄술과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를 시행함에도.
꾸준히 장기검진을 통해 치료한 환자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는 이유에는
이러한 의학적 근거가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개인의 의견이 아닌
유럽혈관학회, 대한정맥학회 등의 임상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은 더 정확한 정보와 근거를 가지고 치료 후 장기검진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하지정맥류 치료 후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2022년 유럽임상진료지침과 2021년 대한정맥학회 임상진료지침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드렸는데요.
그렇게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한 이유는 치료한 혈관의 치료 경과를 파악하기 위함도 있지만,
재발성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병적인 역류를 확인하기 위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2022년 유럽임상진료지침의 ‘Cause of recurrent varicose veins’ 재발성 하지정맥류의 원인 챕터를 통해
재발의 원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료 후 하지정맥류 재발의 주요 원인>이라는 제목의 표를 보면
전략적 오류, 기술적 오류, 신생혈관 생성, 재개통, 병적 진행
이 5가지를 재발의 원인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오류와 기술적 오류는 치료 단계에서의 초음파 진단의 오류, 잘못되거나 불충분한 치료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생혈관의 생성의 경우에는 치료 부위에서 새로운 정맥이 발견되어 그로부터 병적인 역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재개통은 역류의 재발과 함께 절제되거나 폐쇄한 정맥 혈관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재개통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병적진행은 정상적이었던 혈관이나 관통정맥에서 병적인 역류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재발의 원인을 제시하기 위해 인용된 논문을 찾아보면,
<자막 : 2006년 J of Vasc Surg, Presentation of the patient with recurrent varices after surgery (REVAS) >
재발을 일으키는 역류의 원인에 대한 비율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요.

해당 연구에 따른 치료 후 재역류의 비율은
기술적 오류 19.1%, 전략적 오류 9.6% 신생혈관의 생성이 20.1% 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류의 원인을 비율로 따져보았을 때 신생혈관 생성의 비율은 20%로 결코 적지 않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2022년 유럽임상진료지침을 보면, “신생혈관과 재개통은 서로 다른 초음파 결과를 보여주지만,
둘 모두 새로운 혈관을 형성하기 위한 Vasa vasorum에서 기인하는, 혈관신생이라는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다” 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Vasa vasorum에서 기인하는 혈관 신생, 이것이 신생혈관과 재개통으로 인한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건데요.

이 Vasa vasorum은 혈관벽에 있는 미세혈관으로 우리 몸의 동맥과 정맥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의 역할이 바로 혈관신생인데요.
실제로 Vasa vasorum으로 인한 혈관 신생은 동맥경화성 플라크를 발생시킬 수 있어 뇌혈관 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혈관은 인체의 내장 기관과는 생물학적인 기반과 역할이 다릅니다.
인체의 내장 기관은 한 번 절제하면 이식하지 않는 이상 새롭게 생겨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혈관은 이러한 Vasa vasorum이라는 미세 혈관을 통해
신생혈관의 생성이나 폐쇄되거나 절제된 정맥이 연결되고
재개통 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유럽임상진료지침이 신생혈관의 생성과 재개통에 대한 근거로 인용한 논문을 보겠습니다.
<2004년 J of Vasc Surg, Neovascularization and recurrent varicose veins: More histologic and ultrasound evidence>
‘신생혈관과 재발성하지정맥류’ 라는 제목의 해당 논문에서는 “재발을 줄이는 것으로 잘 알려진 대복재정맥 제거는
많은 임상 케이스에서 수행되었지만, 신생혈관 재연결로 정맥류가 여전히 발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GSV stripping, which is well known to reduce recurrence, had been carried out in many of the limbs and yet neovascular reconnection to leg varicosities still occurred.
“또한 혈관 신생이 재발의 주요 원인임을 보여주었으므로,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고품질 수술은 항상 필수적이지만, 이 것이 신생혈관으로 인한 역류 혈관 형성을 막지는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Having shown that neovascularization is a major cause of recurrence, we now need to develop new approaches for its prevention. While high-quality surgery will always remain an essential, this does not stop neovascular refluxing vessels from forming
2022년 개정된 유럽임상진료지침에서 직접 인용한 논문이기 때문에, 큰 이견이 없는 이상 이러한 재발의 원인은 앞으로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의사로서 재발을 방치하는 치료법을 시행해서도 안됩니다.
주로 진단이나 치료 오류로 인한 재발은 치료해야 할 혈관이 모두 치료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특히 무릎 아래 종아리 부위 잔가지 혈관의 경우 외과적 수술이나, 레이저, 고주파 수술등의 수술적 치료로는
완벽한 치료가 어려워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병행하는 것으로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한 논문에 따르면, 대복재정맥 치료에 레이저 수술, 잔가지 혈관에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을
병행 치료한 연구에 따르면 치료 1개월 만에 86%의 성공율을 보였으며, 3년 동안 재발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레다스 응용 치료시스템의 병행치료와 유사한 방식의 치료법으로 실제로 재발률이 상당히 낮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한 환자를 5년, 10년이 넘게 봐드리고 있는 이유는
19년동안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고 연구한 경험에 의한 임상적 견해가
앞서 설명 드린 유럽 임상 전문가들의 주장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유럽 임상진료지침을 통한 치료법의 분류와 장기검진, 재발의 원인을 설명해드렸는데요.
이제는 환자분들이 치료의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지 않고 치료 후 되찾을 건강한 삶의 질만 생각하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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