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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환자가 늘어요!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여름철에 환자가 늘어요!
1년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언제일까요?

바로 지금 여름입니다.

한국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하지정맥류 초음파 검사 환자 평균>을 보면 5월부터 시작해 7월과 8월에 환자수가 정점을 찍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유독 여름에 이렇게 하지정맥류 환자 수가 증가하는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다리가 아프고, 무겁고,

저리고, 쥐가 나는’

‘하지정맥류 증상’ 때문입니다.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이러한 증상들이 더운 여름이 되자 극심해지면서 급히 병원을 찾으십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방향으로 올라야 할 정맥혈액이 다리 아래로 역류하는 혈액순환 장애의 일종입니다.

이 정맥 혈액이 계속 아래로 정체되면 다리의 정맥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요.

이렇게 부풀어진 혈관에 의해 다리 신경이 압박되면

다리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혈액 정체로 인해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저녁마다 다리가 빵빵하게 붓고 무거운 다리 부종 증상이 동반됩니다.

그리고 정체된 정맥 혈액 속 노폐물이나 확장된 혈관에 의해 밤에 자다가 쥐가 나는 야간 근육 경련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요.

평소에는 잘 인식하기 어려운 이러한 증상들이

여름이 되면 극심하게 드러나게 되면서 고통을 호소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름과 하지정맥류 증상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그 비밀의 해답은 바로 ‘기온’에 있습니다.

우리가 추운 겨울에는 더욱 움츠려들고 더운 여름이 되면 퍼지는 것처럼 우리 몸의 혈관도 똑같은 성질을 지녔습니다.

혈관은 기온이 떨어지면 수축하고 혈류량을 감소시키면서 열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체온을 유지시킵니다.

반대로 기온이 올라가면 혈관은 확장하고 혈류량을 늘려 몸 밖으로 열 방출이 원활하도록 해줍니다.

기온이 올라갈 때 이미 하지정맥류로 인해 물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혈관은 어떻게 될까요?

짐작하신대로 더욱 확장하게 됩니다.

그렇게 더운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더욱 확장되면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무더운 날이 지속되면 더 많은 열방출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원활한 혈액순환이 더 어려워져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강조드릴 사항은 이런 더운 여름철,

극심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하지정맥류는 더욱 악화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병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서서히 악화 진행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치료해야 할 기회를 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다리 통증, 부종, 무거움증,

야간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에 방문해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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