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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멸의 여자’, 희경 씨의 하지정맥류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영화 ‘불멸의 여자’, 희경 씨의 하지정맥류

세계적인 거장, ‘봉테일’로 불리는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라 들었습니다.

지난 4월 개봉한 최종태 감독의 영화 ‘불멸의 여자’ 얘기인데요. 동명의 연극 무대를 스크린으로 옮겨 감정노동자의 솔직한 내면과 울분을 표출한 실험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에 특히 관심을 둔 건 백화점 화장품 매장 판매사원인 희경 씨가 하지정맥류로 아파하는 장면 때문이었는데요.

다음(Daum) 평점은 9.1, 영화적이면서도 연극적인 특색을 동시에 갖춘 완성도 있는 만듦새, 우리 사회에 팽배한 오만과 모멸의 민낯을 풀어낸 작품 ‘불멸의 여자’, 시간 나실 때 꼭 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속 희경 씨가 하지정맥류를 앓으면서 겪은 상황, 일상 속 하지정맥류 예방과 증상 완화를 돕는 방법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종일 서서 일하는 감정노동자의 냉혹한 현실 담은 영화

그럼 영화 ‘불멸의 여자’에서 하지정맥류를 앓는 희경 씨 얘기를 좀 더 해 볼까요?

백화점 앙주 가르디앙 화장품 매장 판매사원인 희경 씨는 온종일 서서 일합니다.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지만 비정규직인 터라 병원에 가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갈수록 심해지는 다리 통증과 부기 때문에 끙끙 앓으면서도 항상 웃는 낯으로 고객을 맞아야 하는 감정노동자이기도 한 희경 씨,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동료 승아 씨와 점장 상필 씨의 배려로 병원에 다녀오는데요.

이후 억지를 부리며 꼬투리를 잡고 불만과 지적을 퍼붓는 고객 정란 씨가 등장하면서 우리 사회 갑질 문화의 면면이 고스란히 보여집니다.

희경 씨처럼 감정 억압과 착취를 당하는 서비스 업종 비정규직 판매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감을 넘어 공분할 내용입니다.

일명 진상고객 즉 블랙 컨슈머의 꼬투리 잡기는 한숨과 탄성을 부르고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은 긴장감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는데요.

연극 무대 세트, 조명 등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재현, 한 편의 연극을 객석 1열에서 관람하는 기분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오래 서 있으면 종아리 근육 움직임 부재, 하지정맥류 이어져

희경 씨의 다리 통증과 부기를 부른 하지정맥류, 어떤 질환일까요?

우리 몸의 혈액은 심장에서부터 동맥 혈관을 거쳐 몸 곳곳에 전달되는데요.

이후 정맥 혈관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갑니다. 다리 정맥 혈관 내에는 중력에 의해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판막’이라는 특수 기관이 있는데요.

여러 원인으로 판막이 손상되면 다리 정맥 혈액은 역류하고 정맥 혈관 내에 고여 혹처럼 부풀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에서 류(瘤)는 ‘혹’을 뜻하는데 바로 이 다리 혈관 돌출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선천적으로 정맥 혈관이 약한 유전(가족력),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영향, 노화, 비만, 잘못된 식습관 등이 발병 원인인데요.

그 외에도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 환경 역시 하지정맥류를 부르는 주된 요인입니다.

영화 속 희경 씨처럼 판매직이거나 스튜어디스, 주차 단속요원, 교사, 미용사, 간호사, 요리사처럼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통상 서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상은 심해집니다.

오래 서 있는 환경이 하지정맥류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리 정맥 혈액을 심장 방향으로 올려주는 건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 때문인데요. 오래 서 있으면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사라지고 다리 아래로 혈액이 고이면서 정맥 혈압은 높아지고 정맥 혈관은 확장, 하지정맥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오래 앉아 있는 자세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굳이 따지자면 다리에 체중 압박이 더해지기 때문에 오래 서 있는 경우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외관상 보이는 혈관 돌출 외에 다리 통증, 무거움증, 야간 근육경련, 부종, 가려움증, 다리 피로감, 다리 열감 등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하지정맥류는 만성 진행성 정맥질환으로 일단 손상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방치 시 합병증 즉 다리 가려움, 피부 변색, 심하면 피부 괴사와 궤양까지 부를 수 있다는 점 명심하셔야 합니다.

증상 예방과 완화에 탁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종아리 근육 운동 실천

국내 한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서서 일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하지정맥류 발병 가능성이 남성은 8배, 여성은 3배나 높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오래 서서 일해야 하는 직업군이라면 활동하는 낮 시간대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길 권합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다리 정맥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올라가도록 특수 제작된 의료기기입니다.

발과 발목에 100%, 정강이 70%, 종아리 위쪽 40% 단계적으로 다리 아래의 혈액을 위로 짜 올려주는 역할을 해서 하지정맥류 예방과 증상 완화에 좋은데요.

또 일하다가 쉬는 틈에 까치발 운동이나 발목 돌리기, 제자리걸음, 다리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은 정맥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또 비만하면 다리에 압력을 더해 하지정맥류 발병을 부르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균형 잡힌 식사,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영화 ‘불멸의 여자’에 나오는 희경 씨를 통해 종일 서서 일하는 판매직원의 고충과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과 하지정맥류와의 연관성 등을 살펴봤는데요.

다리가 아프고 부기가 심해도 생계를 위해 아픔을 참아내며 웃는 낯으로 고객을 맞는 희경 씨의 모습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거 같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흐를수록 병기가 깊어지는 질환이라는 점, 하루라도 빨리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거쳐 정밀한 치료를 받는 현명한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평생 건강하게 여러분의 더 평안한 날을 소망하는 건강 소식지, 부산 서면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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