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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실핏줄, 그냥 넘기지 마세요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발목 실핏줄, 그냥 넘기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20년간 하지정맥류를

중점 진료해온 서면 하지정맥 병원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입니다.

혹시 발목 실핏줄을 보시고도

그냥 넘어가시지는 않으셨나요?

이러한 실핏줄이 그냥 넘겨서는 안되는

하지정맥류 중증 증상이라면?

다시 한 번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게

오늘은 발복 실핏줄,

코로나 정맥확장증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리에 울퉁불퉁 푸른 혈관 돌출이 심하면

하지정맥류 중증

다리가 매끈하거나 실핏줄이 보인다면

하지정맥류 초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혈관돌출이 심하다면

그만큼 혈관이 많이 확장됐다는 뜻으로

하지정맥류가 상당히 진행됐다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확장된 혈관이

겉으로는 드러나 보이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많은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발, 발목에 나타난 가느다란 실핏줄

즉 모세혈관확장증 역시

중증 하지정맥류를 나타내는

주요 증상이라는 사실, 주목하셔야 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역류, 정체하면서 발생하는 만성 정맥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에서 류는 혹을 의미하는데요.

정맥 혈액이 역류, 정체하면서

혈관 내 높은 압력을 견디지 못한 혈관이

확장되면서 혹처럼 튀어나오고 커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맥 혹은 피부 겉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오기도 하고,

혈관의 위치나 피하지방 등

개인에 따라 겉으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 외에도 하지정맥류는

☑️ 다리 통증 ☑️ 무거움증 ☑️ 야간 근육경련

☑️ 부종 ☑️ 가려움증 ☑️ 다리피로감 ☑️ 다리 열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요.

이 역시 개인의 근육량이나 혈관과 신경의 위치 등에 따라

개인차가 크고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하지정맥류 여부나 병기를

확진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액의 역류, 판막의 손상 정도, 혈관의 크기

등을 파악하여 이루어집니다.

하지정맥류 진행단계의 증상은?

가장 정확한 것은 초음파 검사이지만,

만성정맥질환 CEAP 분류법을 통해

전반적인 진행상태에 대해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CEAP 분류법

CEAP 분류법이란 임상적(Clinical),

병인적(Etiological), 해부학적(Anatomical)

병리학(Pathophysiological)에 따라

만성 정맥질환(하지정맥류)을 분류한 방법으로

1993년 미국 정맥 포럼에서 처음 발표된 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임상 양상의 경우 0기에서 6기(C0 ~ C6)까지

총 일곱 단계로 나뉘는데요.

임상적으로 하지정맥류 징후가 시작되는

1기에서는 1~2mm미만의 가느다란

실핏줄이나 푸른 핏줄이 보입니다.

2기에서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3mm 이상의 정맥류 혈관이

돌출되어 보입니다.

3기에서부터는 만성 정맥부전증으로

분류할 수 있는 중증 하지정맥류 또는

합병증 단계인데요.

3기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발목에서 시작되어 발로 확장되는

다리가 붓는 부종이 나타납니다.

4기 부터는 피부에 변화가 나타나는데요.

정강이, 발목 부위 피부가 어두워지고

가려움,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피부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피부지방경화증,

궤양 증상이 예견되는 백색 위축이 관찰됩니다.

5기 에서는 피부 변화와 함께 치유된 정맥성 궤양,

6기에서는 진행성 정맥성 궤양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발목 실핏줄의 증상 단계는?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 1기 수준의 증상으로

간주됐던 실핏줄이 발과 발목에 비정상적으로

나타난다면, 중증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까지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

망상정맥류는 발생 부위와 관계없이

앞서 살펴본 CEAP 분류법에서 1기,

초기 단계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임상연구에서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했던 실핏줄이라도 발목과 발에서

나타난 경우 중증 하지정맥류와의 연관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렇게 발목과 발 부위에 부채꼴 모양으로 나타나는

발목 실핏줄을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 망상정맥류를

코로나 정맥확장증 (Corona Phlebectatica)

이라고 하는데요.

2020년 개정된 CEAP 분류법에서 코로나 정맥확장증이

새롭게 분류되어서 C4c 라고 분류합니다.

발목 실핏줄

발, 발목은 하지의 가장 아래쪽인 만큼

하지정맥류가 오래 진행되어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된 혈액이

다시 위로 순환하지 못하고

모세혈관으로 뻗어나가면서

코로나 정맥확장증으로 타나난 것인데요.

한 사례 대조 연구에서는

코로나 정맥확장증 환자의 경우

정맥성 궤양 (5기~6기 단계) 발생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5.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 없이

가느다란 실핏줄이라고 하더라도

발, 발목에 비정상적인 형태로 관찰된다면

코로나 정맥 확장증, 그리고

중증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 경우 하지정맥류 원인 혈관의 혈류 등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여 중증 정맥류에 적합한

치료가 시행됩니다.


CEAP 분류법을 통해 살펴본 것처럼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병하면 자연치유 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여 정맥성 피부염,

피부 색소침착, 정맥성 괴사 및 궤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일반적인 하지정맥류 치료에 비해

장기적으로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피부 변화(손상)이나 괴사 및 궤양이 동반됐다면

정맥류를 치료하더라도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만성정맥부전증으로 악화되기 전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다행인 점은 합병증이 동반된

중증 하지정맥류라고 하더라도

피부를 절개하는 큰 수술이 필요하지 않고

피부 상처와 통증이 적고 부분 마취로 가능한

최소침습적 병행치료 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지 마시고

더 큰 병으로 번지기 전에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동영상 — 원문 참조]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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