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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재발 잘 되는 사람이 있다?


안녕하세요.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병준 원장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치료해도 재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20년간 하지정맥류 하나만을 치료해온 만큼
진료현장에서 하지정맥류가 여러 차례 재발한
환자분들을 많이 만나왔습니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수술을 받더라도 재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실 텐데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지정맥류, 무조건 재발하는 질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치료 후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환자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봤을 때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인 것도 사실입니다.

폐쇄한 혈관이 재개통되거나
치료 부위에서 신생혈관이 생긴 경우,
또, 치료 당시에는 정상적이었던 혈관이 역류하면서
재발할 수 있는 건데요.
그럼 여기서, 한 번의 치료로 완치하는 환자와
제대로 된 치료 후에도 두세번 재발하는 환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성인 약 20%에서 발생하는 하지정맥류,
그중에서도 특별히 하지정맥류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있는 것처럼 하지정맥류 재발 잘 발생하는 고위험군이 있습니다.

먼저, 하지정맥류 가족력이 심한 경우입니다.
가족력은 하지정맥류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한데요.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하다면,
다리에 가해지는 작은 압박에도 쉽게 혈관이 손상되면서 하지정맥류 발병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유전성이 강한 경우, 10대 20대의 젊은 나이에도
하지정맥류로 치료받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하다면
수술 후에도 혈관이 병적으로 진행되면서
하지정맥류 재발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입니다.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다보면
정맥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중력에 의해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되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은 정맥압을 높여서 혈관 확장을 일으키고
재발 가능성을 높입니다.

마지막으로, 비만인 분들입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환자분들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시길 권고드리는데요.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시작이 될 뿐 아니라,
체중을 감당하는 다리에도 심한 압박을 가합니다.

또한 비만인 경우 체내 혈액량이 늘면서
하지정맥에 가해지는 압박도 커져
재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가족력, 오래 서있는 직업, 비만 과체중인 경우
하지정맥류 재발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1시간에 한 번 다리 스트레칭을 추천합니다.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걷기운동이나 수영도
정맥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되구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특성상,
다리에는 평생 압박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만큼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것과 함께
의료적 차원의 관리도 이뤄져야 합니다.

1~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하지 정맥 역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하지 정맥 내 비정상적인 혈액 흐름이 관찰된다면
병적으로 악화하기 전 단계인 만큼
초음파유도하혈관경화요법 이라는 주사치료로
외래에서 간단하게 예방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제대로 치료하고 1~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받듯 검진을 받는다면
아무리 하지정맥류 재발에 취약한 경우라도
재발 우려없이 평생 건강하고 가벼운 다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진단과 치료,
걱정말고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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