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하지정맥류와 허리디스크 다리통증 비교


안녕하세요. 20년 넘게 하지정맥류만 진료해온 김병준 원장입니다.
인체의 모든 하중을 지탱하고, 중심을 잡고, 이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리, 쓰임새가 많은 만큼 다리 통증을 호소하시는 환자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허리나 다리의 연골이
오랜 세월에 마모되고 손상되면서 다리 통증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정맥류 역시 다양한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다리가 묵직하거나 우리한 통증, 쑤시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 개인에 따라 자각하는 통증이 다르고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하지정맥류와 허리디스크 다리 통증 그 외 다리질환 통증을 비교·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척추질환 다리통증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이 있습니다.
척추의 변형으로 주변의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이때 다리에만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허리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바깥쪽으로 타고 내려오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마치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한 통증,
당기는 듯한 불편감, 감각 저하, 시린 증상이 동반됩니다.

또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앉아서 쉴 때는 괜찮다가
10분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서 가다 쉬다를 반복하는 환자분들도 많은데요.
심한 경우 하지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다리통증

그렇다면 하지정맥류로 생겨난 통증은 어떨까요?
허리와 엉덩이가 아닌
허벅지, 종아리, 발 부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쉴 때는 괜찮다가 움직이면 심해지는 척추질환과 다르게 하지정맥류 통증은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다리가 저리고 쑤시고 가볍게 걷고 움직이면 완화됩니다.
마지막으로 하지정맥류 증상은 아침에는 비교적 괜찮았다가 오후가 될수록 다리가 붓고 무겁고 피로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다리통증
척추질환 외에
하지정맥류와 헷갈릴 수 있는 질환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습니다.

갈수록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밤마다 다리가 저리는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뇌의 도파민 시스템 불균형, 철분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데, 다리 저림 외에도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불쾌한 감각 때문에 자꾸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자다가 주기적인 떨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다리가 화끈거리거나 시린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때 걷거나 스트레칭, 마사지를 하면 증상이 곧바로 완화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과 하지정맥류는 주로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고, 아침보다 밤에 심해진다는 점,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심하다가 걷거나 움직이면 완화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정맥류 / 하지불안증후군다리통증 비교
그러나 다른 점도 많은데요.
먼저 하지정맥류는 다리 불편감이 있을 뿐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두번째로 하지불안증후군은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반면 하지정맥류는 서있을 때 증상이 가장 심하고 누워 있을 때는 하지 정맥에 가해지는 중력이 줄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세 번째로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면 증상이 곧바로 사라지는 반면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네 번째로 수면중 발생하는 근육경련 역시
하지불안증후군은 통증이 없는 사지 떨림으로 나타나는 반면, 하지정맥류는 근육이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다섯 번째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부종이나 혈관 돌출, 실핏줄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은 겨울철 바깥 활동이 줄면서 도파민 생성 저하로 심해질 수 있는 반면 하지정맥류는 더위로 혈관이 확장되는 여름철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 질환

척추질환, 하지불안증후군 외에도
무릎 주변과 오금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무릎 관절 질환,
과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종아리 근육질환,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딛었을 때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이나 지간신경종 같은 발관련 질환도
하지정맥류와 헷갈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척추질환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했다면 정형외과,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했다면 신경과,
하지정맥류가 발생했다면 심장혈관 흉부외과를 찾아 치료 받으셔야 하는데요.

하지정맥류와 허리디스크 통증 비교와 그 외 질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같은 질환이라 하더라도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고
다른 질환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그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오후가 될수록 심해지는 다리 통증, 무거움증, 부종, 가볍게 걷고 움직일 때는 괜찮았다가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심해지는 다리 저림, 자다가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발생하는 다리 쥐가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먼저 의심해보시고 하지정맥류를 중점으로 하는 흉부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