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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사람 하지정맥류 잘 생길까?


안녕하세요.
20년간 하지정맥류 하나만 치료해온 김병준 원장입니다.
키 큰 사람 하지정맥류 더 잘 생긴다?
사실일까요?
중력 영향 많이 받는 질환,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입니다.
하지의 정맥 속 혈액의 정상적인 흐름은
다리에서 심장, 아래서 위로 중력을 거슬러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중력에 의해 아래로 역류하는
혈액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판막’이라는 구조물입니다.
판막은 혈액이 아래로 역류할 때는 문을 닫고
정상적으로 올라갈 때는 문을 열어
정맥 혈액이 정상적인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원인으로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면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여
하지정맥류가 발생합니다.
이때, 키 큰 사람 이라면
다리에서 심장까지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보내기 위해
더 큰 압력을 추가적으로받아, 정맥류가 더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키 큰 사람 하지정맥류 위험 연구결과

2018년에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키 큰 사람 일수록
하지정맥류 위험이 크다는 연구가 나왔는데요.
이 연구에서는 다리에서 심장까지의 거리로 인한 압박이 아닌
키 큰 사람 들이 갖고 있는 특정 유전자가
정맥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결과가 함께 나왔습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어떨까요?
사실 키가 큰 분들이 더 많이 병원을 찾지는 않습니다.
키보다 더 큰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정맥류 위험 요인
가장 위험한 것은 가족력입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하지정맥류가 있거나 치료한 이력이 있다면
자녀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노화 입니다. 실제로 중장년층의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데요.
노화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줄고 정맥순환을 돕는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면서,
또 오랜기간 사용된 판막이 약해지면서
하지정맥류가 생깁니다.
세 번째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이라면
다리 아래로 혈액이 정체되면서
하지정맥류 발병 가능성이 커집니다.
네 번째로, 임신 및 출산 시
여성호르몬의 영향, 자궁 증대, 체중 증가로 인해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섯 번째로,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져
혈관 손상 및 혈액 역류 위험 큽니다.
큰 키 보다는 체중이 더 큰 위험 요인이 커집니다.

이외에도 다리 꼬기나 양반다리, 쭈그려앉기 등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이
하지정맥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위험 요인에 해당한다면
평소 다리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셔서
건강한 다리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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