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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통증 오래 방치했다면, 하지정맥류 의심해보세요


하지정맥류는 성인 10명 중 2명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여성, 노년층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그러나 정맥류는 유전적인 원인이 가장 크고, 현대인의 정적인 생활습관 역시 정맥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순환 시스템이 망가져 혈액이 지속적으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도 자연치유 되지 않고 점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계절적으로 본다면 기온이 높은 여름에 증상이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나지만 겨울이라고 방심할 수 없습니다. 겨울에는 외부 활동이 줄면서 정맥 순환이 정체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겨울철에 즐기기 좋은 족욕, 반신욕, 사우나, 난로 등 다리에 고열을 가하는 것은 정맥류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종아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자주 붓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로를 풀기 위한 족욕, 사우나가 아닌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셔야 하는데요. 오늘은 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과 함께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아리 통증 유발하는 하지정맥류, 원인은

하지정맥류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야 할 정맥 혈액이 반대 방향인 아래로 역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맥 내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있는데요. 가족력, 노화,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환경, 임신 및 출산,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등 다양한 이유로 혈관이 약해지고 판막이 손상되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합니다.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대부분 다리 피부에 돌출된 혈관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하지만 혈관 돌출 증상은 하지정맥류 전체 환자의 약 30%에서만 보이며, 실제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의 대다수가 혈관 돌출 없이 통증 및 무거운 느낌, 부종 등의 다리 불편감을 호소하곤 합니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눈에 보이는 혈관 돌출 없이 다리가 쑤시듯 아프고 무겁게 느껴지며, 부종과 가려움, 야간에 근육 경련 등의 다리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진행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차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는 경우 피부의 괴사, 궤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 진단 방법: 초음파 검사
하지정맥류가 시작되는 원인 혈관은 피부 아래에 있습니다. 원인 혈관부터 가지혈관, 미세혈관까지 면밀하게 관찰하여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가 필수입니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다리 정맥 속 혈관의 크기, 혈액의 흐름과 역류 시간 등을 면밀하게 확인하여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데요. 이 검사는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며, 원인 혈관 부위에 초음파 탐촉자를 대어 정밀한 검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진단 기준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았다면 현재 상태에 따른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하지정맥류 진단 기준은 ‘혈액의 역류 시간’으로, 초음파 검사상 혈액의 역류 시간이 0.5초 이하라면 하지정맥류가 아닌 것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평소 종아리통증 등의 다리에 불편한 증상이 있고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군이라면 증상 완화 및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 보존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검사 결과 혈액의 역류 시간이 0.5초 이상 관찰된다면 하지정맥류 진단이 내려집니다. 이 경우 정맥 순환 시스템이 망가진 것으로, 병든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건강상태, 기저질환 및 질환의 진행 상태, 혈관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립됩니다. 대표적으로 레이저를 활용한 수술적 치료와 초음파로 문제의 혈관을 확인하며 진행하는 주사 치료 등 두 가지 이상의 치료 방법을 병행하여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은 다행히도 광범위한 절개나 전신 마취 등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에 대한 치료가 늦어져 악화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 사후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데요.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습관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한편 1~2년에 한 번씩 다리 검진을 받는 등 적극적인 사후 관리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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