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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디스크,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의 차이는?


다리가 아프고 저릴 때 어떤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만성 피로를, 증상이 심해진다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을 많이 의심합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 다리 통증, 불편 증상, 피부 변화 등의 원인은 하지정맥류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척추질환과 매우 다른 질환이지만 나타나는 증상이 유사하여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뿐 아니라 다리에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하지불안증후군, 피부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건조증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하지정맥류가 헷갈리는 질환의 증상 차이를 정리하여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 다양한 증상을 확인해보세요


하지정맥류는 정맥 속 판막이 손상되면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야 할 정맥 혈액이 오히려 아래로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한 번 손상된 판막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 역류는 점점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다리 아래에 혈액이 고여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됩니다. 확장된 혈관은 피부 겉면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오기도 하고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혈관이 피부 아래에 숨은 경우, 겉으로는 전혀 증상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 중에는 혈관 돌출 보다는 다리 불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리 통증, 무거움증, 야간 근육경련, 부종, 다리 피로감,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와 유사한 질환, 어떻게 구분할까?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하지정맥류 외에도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척추 질환, 하지불안증후군, 피부질환 등이 있습니다.
1. 척추질환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나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경우, 척추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허리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엉치부터 종아리 바깥쪽으로 저리는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 증상의 특징
- 하지정맥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누우면 증상이 완화된다. 가볍게 걸으면 증상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 척추 질환: 앉거나 몸을 숙이면 통증이 줄고, 걸을 때 심해진다.
2. 하지불안증후군
수면장애와 관련이 깊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불쾌한 감각,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주기적인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바로 완화됩니다.

✅ 증상의 특징
- 하지정맥류: 야간에 근육경련이 자주 발생하며,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이 줄어들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 하지불안증후군: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있다.
3. 피부질환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면 정맥성 피부염, 피부 괴사 및 궤양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목과 정강이 부위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의 특징
- 하지정맥류: 피부가 점점 어두워지는 증상, 피부가 두꺼워지는 변화, 가려움증과 함께 부종이 나타난다.
- 피부과적 문제: 특정 부위의 국소적인 발진, 단순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정맥류 진단 방법“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타 질환과 유사한 하지정맥류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질환마다 특징적 증상으로 질환을 의심해볼 수는 있지만 사람에 따라 질환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외관상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하지정맥류는 혈액 순환의 장애인데요.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혈액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맥 내 혈액의 흐름을 관찰하여야 합니다.
검사는 환자가 일어선 상태로 병적인 역류가 시작되는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의 위치에 초음파 탐촉자를 두어 혈관의 크기, 혈액 흐름의 방향, 혈액 역류 시간 등을 확인합니다.
이때 혈액의 0.5초 이상 지속된다면 판막이 손상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성정맥질환,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하지정맥류 치료,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하지정맥류 치료는 병적인 혈관을 폐쇄하여, 혈액이 건강한 혈관을 통해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한 후 혈관을 뽑아내는 발거술, 정맥류 절제술이 주로 시행되었지만 최근에는 피부 절개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이 많이 활용됩니다.
하지정맥류 치료법

레이저 정맥폐쇄술
<레이저 정맥 폐쇄술>, 레이저 수술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하지정맥류 치료법입니다. 치료할 혈관 내에 광섬유를 삽입한 후 레이저 열을 쏘아 혈관을 폐쇄하는 방법입니다.
4세대 레이저 장비를 통한 치료는 통증과 후유증이 적고 치료 직후 보행 및 일생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 정맥은 다리 전체에 넓고 복잡하게 자리하고 있는 만큼 보다 섬세한 치료가 필요한데요. 굵은 혈관의 경우 레이저 수술로 치료하고,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는 부위나 미세 혈관의 경우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정맥 내 초음파를 보면서 거품 형태의 혈관경화제를 주사해 문제 혈관을 폐쇄하는 방법입니다.
레이저 수술과 함께 병행치료로도 활용되며, 앞서 살펴본 정맥성 피부염, 피부 괴사 및 궤양이 동반된 경우 또 고령, 기저질환으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단독으로 시행하여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지정맥류 증상의 차이를 알아보았는데요.
하지정맥류는 혈관의 위치, 지방 분포, 근육량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의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다리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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