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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지정맥 초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부산하지정맥 초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인간의 직립보행과 깊은 연관이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하지정맥류인데요.

인간은 동물과 달리 두 다리로 생활하게 되면서 양손을 사용하는 이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두 다리에 몸 전체의 하중이 가해지며 다리(하지) 정맥이 약화되고 손상되면서 하지정맥류를 얻게 된 것입니다.

하지(다리) 정맥은 다리 아래에서 심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다리에서 심장까지 긴 거리를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정맥 순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하지정맥류의 발병기전과 증상, 치료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직립보행이 초래한 건강 문제,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기원전 2세기경 갈렌이라는 의사가 수술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속 판막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판막은 발끝까지 내려온 혈액이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원활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런데 이 판막이 손상되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정맥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이를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하지정맥류,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하지정맥류의 가장 잘 알려진 증상은 다리에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온 혈관의 돌출입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 환자 중 혈관 돌출을 경험한 환자는 절반도 되지 않는데요. 이는 개인의 근육량과 지방 분포, 혈관에 따라 확장된 혈관이 피부 아래에 숨어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고 하는데요. 혈관 돌출 없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다리가 쑤시듯 아프고 무겁게 느껴지는 것과 잦은 부종, 피로감과 열감, 특히 야간에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확장된 혈관이 주변 신경과 근육을 압박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스러운 회복이 어려운데요. 만성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국제 표준인 CEAP 분류법에 따라 6단계로 나뉘며, 4기 이상의 중증 단계에 접어들면 만성 정맥부전증에 의해 다리 부위 피부염, 정맥염, 혈전염으로 이어지는데요. 심한 경우 피부 괴사, 궤양까지 발생할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CEAP 분류법에 따라 1기는 모세혈관확장증 또는 망상정맥, 2기는 혈관이 2~3mm 이상 늘어난 상태이거나 혈관 초음파 검사에서 혈액의 병적인 역류가 있는 상태로 확인되는 경우로, 하지정맥류라 진단하게 됩니다. ​3기부터 만성 정맥 부전증 단계로, 정맥성 부종을 시작으로 4기에는 정맥성 피부염, 5~6기에는 피부가 괴사하거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혈전이 만들어질 위험성도 보다 높아질 수 있기에 초기인 1~2기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이렇게 치료할 수 있어요.

하지정맥류는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액의 흐름과 역류 시간 등을 파악하여 결과에 따라 치료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혈액의 역류 시간이 0.5초 이하일 때는 하지정맥류가 아니며, 이때는 증상을 개선하고 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늦추기 위한 보존적인 치료가 시행됩니다.

혈액의 역류 시간이 0.5초 이상일 때는 하지정맥류로 진단하게 되는데요. 이때는 문제의 혈관을 폐쇄하여 혈액이 정상적인 혈관을 통해 순환할 수 있도록 치료하게 됩니다. 이에 활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레이저 정맥 폐쇄술과 초음파 유도하 혈관 경화요법 등이 있습니다.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피부 절개나 마취 없이도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는 주사요법인데요. 정맥성 궤양, 재발성 하지정맥류 등 중증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하지정맥류 중증단계인 피부 괴사, 궤양까지 진행된 경우라도 하지정맥류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합병증이 동반되었다면 치료 및 회복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영상 — 원문 참조]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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