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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장기검진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흉부외과 전문의 김병준 원장입니다.
저는 하지정맥류 하나만 진료해왔습니다. 하나의 질환이지만 하루에 진료를 보는 환자는약 100명에 달합니다.



왜 항상 이렇게 환자가 많은지
신기해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의사 김병준을 믿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세운 장기검진 시스템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는 20년 가까이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환자분들도 계십니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재발성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치료한 2만 6000명이 넘는 환자분들 모두
완치 후에도 1~2년에 한 번씩 장기검진을 받고 계십니다.
사실 환자분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시는 말은
‘이제 다시 안 오셔도 된다’ 는
마지막 인사가 아닐까 합니다.
잘 알면서도 또 병원에 오라고 말씀드리는 이유,
하지정맥류는 질환 특성상,
제대로 된 관리와 경과관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은 끊임없이 우리 몸을 순환합니다.
이 과정에서 치료한 부위에서
신생혈관이 생성될 수도 있고
정상적이었던 혈관이나 관통정맥이 손상되면서
새로운 역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치료를 받았더라도
혈관질환의 특성상,
생물학적 이유로
하지정맥류가 재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의료진이 동의하는 내용인데요,
선진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유럽의 하지정맥류 임상진료지침 역시
하지정맥류 재발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면서
신생혈관 생성, 치료부위의 재개통,
정상적이었던 혈관의 병적 진행 등으로
하지정맥류가 재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매일 진료 현장에서
수많은 하지정맥류 재발 환자를 만납니다.

수술을 하고 처음에는 가벼워진 다리로 잘 지내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 년 후 다리 통증이 다시 시작되고
물어물어 재수술클리닉이 있는 저희 병원을 찾아오셨다고 하는데요
두 번, 세 번 재발과 재수술을 반복하면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건강한 다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의료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데요,

2022년 유럽임상진료지침과
2021년 우리나라 대한정맥학회 임상진료지침 모두,
치료 후 재발 여부를 관찰,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통한
장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하지정맥류를 잘 알기에,
저는 2008년부터 장기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지금까지 유지해 왔습니다.
1~2년에 한번씩 혈관 초음파 검사로
새로운 역류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만약 문제가 발견되면
예방적 시술을 통해 사전
에 재발을 차단합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하지정맥류 재발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어렵게 병원을 찾은 모든 환자분들에게
의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되찾은 다리 건강을 평생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저와 만나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저는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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