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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하지정맥류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여성 하지정맥류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평생 건강하게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의 손상 등으로,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는

‘만성 정맥질환’입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다리 겉면에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미용적 문제로만 생각하시는데요.

하지만 이는 단순한 미용 질환이 아니라

정맥순환 시스템이 망가지며

혈액이 역류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약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오늘은 여성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특징,

검사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여성에게 하지정맥류가 더 많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심사년도 기준) 하지정맥류 환자 수는 23만 6,999명​이었습니다.

이 중 남성은 7만 4,806명, 여성은 16만 2,193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가족력, 노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 환경, 임신·출산, 생활습관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 하지정맥류와 깊은 관련이 있는 위험 인자가 임신 및 출산입니다.

실제로 출산 횟수가 많을수록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는데요.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크게 증가하는데, 이는 혈관을 이완시켜 쉽게 늘어나게 합니다. 또한 자궁이 커지며 하지 정맥을 압박하고, 체중 증가로 다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지면서 임신성 하지정맥류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임신 중 나타나는 다리 저림, 야간 근육경련, 부종 등의 증상은 대부분 출산 후 몸이 회복되면서 사라지지만, 출산 3개월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신성 하지정맥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임신·출산뿐 아니라 여성호르몬 자체가 하지정맥류 발병에 영향을 줍니다.

생리 전, 폐경, 경구 피임약 복용 등 호르몬 변화는 혈관을 약화시켜 작은 압박에도 혈관이 쉽게 늘어지게 합니다.

생활습관 역시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특히 다리를 꼬는 자세, 스키니진·롱부츠·하복부 보정속옷 같은 꽉 끼는 의복은 정맥 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에 부담을 주어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성 하지정맥류 특징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병적으로 확장되면서 나타납니다.

겉으로는 모세혈관 확장증, 혈관 돌출 같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고, 동시에 다리 통증, 무거움, 야간 근육경련, 부종, 피로감, 가려움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남성보다 피하지방은 많고 근육량은 적기 때문에, 병적으로 확장된 혈관이 피부 아래에 숨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지정맥류가 없거나 초기 단계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하지정맥류 초음파 검사와 치료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혈관만 보고 진단하지 않습니다.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 같은 피부 아래 숨은 원인혈관에서의 역류를 확인해야 하며, 이를 위해 혈관 초음파 검사가 시행됩니다.

초음파를 통해 혈관의 위치·크기, 혈액의 흐름 방향, 역류 시간과 양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원인혈관에서 혈액 역류가 0.5초 이상 관찰되면, 이는 판막이 제 기능을 잃은 것으로 보고 하지정맥류로 진단합니다.

한 번 손상된 판막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정맥류 기본 치료의 원리는 혈액이 역류하는 병적인 혈관을 폐쇄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레이저 정맥 폐쇄술(EVLT)과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UGFS)이 있습니다.

치료해야 할 혈관에 따라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면 굵은 원인혈관부터 증상을 일으키는 미세혈관까지 정밀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여성 하지정맥류는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다리 통증이나 부종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다리 건강을 지키고, 더욱 활기찬 일상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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