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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실핏줄 심하다면 중증 하지정맥류일 수 있습니다

by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 네이버 원문

발목 실핏줄 심하다면 중증 하지정맥류일 수 있습니다

28년 경력의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병준 원장입니다.

환자분들 중에는 유독 발목 실핏줄이 심하게 나타난 케이스가 있는데요.

혹시 이런 증상이 있다면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발목 실핏줄,

코로나 정맥 확장증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잘 알고 계신가요?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의 손상 등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반대 방향인 아래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혈액이 역류, 정체하면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으로 혈관 돌출, 혈관 비침, 실핏줄, 다리 통증, 무거움증, 야간 근육경련, 부종,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울퉁불퉁 푸른 혈관 돌출 이 심하다면?

하지정맥류 중증!

다리가 매끈하거나 가느다란 실핏줄 정도 보인다면?

하지정맥류 초기?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당연히 눈에 보이는 혈관 돌출이 심하다면 그만큼 혈관이 많이 확장됐고 하지정맥류 역시 상당히 진행됐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장된 혈관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많은 만큼, 눈에 띄는 혈관 돌출이 없다 해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발목 실핏줄, 실핏줄이라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발이나 발목에 나타난 가느다란 실핏줄 역시

하지정맥류 주요 증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0기에서 6기로 나누는 하지정맥류 분류법상,

1기 초기 증상으로 여겨지던 실핏줄이,

발과 발목에 비정상적으로 나타난다면,

중증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목과 발 부위에 부채꼴 모양으로 퍼지는 실핏줄 형태의 정맥확장증을

코로나 정맥확장증이라고 하는데요,

발목은 다리의 가장 아래쪽인 만큼 하지정맥류가 오래 진행돼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된 혈액이 다시 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되면, 모세혈관으로 뻗어 나가면서 코로나 정맥확장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하지정맥류 5기에서 6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정맥성 궤양 발생 가능성이 코로나 정맥확장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5.3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발목 실핏줄이 하지정맥류의 단순한 초기 증상으로 여겨졌지만, 2020년 개정된 CEAP 분류법에서는 C4c 단계, 즉 6단계 중 4기로 새롭게 정의되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발목 실핏줄 증상, 코로나 정맥 확장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발목과 발 부위에 나타나는 실핏줄,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정맥성 궤양이나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 정맥질환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실핏줄이라 방치하지 마시고,

하지정맥류 중점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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