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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은 하지정맥류 재발? 재발 원인, 논문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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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병준 원장입니다.

큰맘 먹고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다리 통증이 생겼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경우 하지정맥류가 재발한 것은 아닌지, 이전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십니다.
결론은,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에도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재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해외 연구 논문을 통해 하지정맥류 재발과 그 원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후 4명 중 1명은 재발?
하지정맥류의 기본 치료 원리는, 혈액이 역류하는 병적인 혈관을 제거하거나 폐쇄하여 혈액이 다시 건강한 혈관을 통해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수술 즉 고위결찰술과 발거술이 있습니다. 사타구니 부위 아래에서 문제 혈관을 묶어 역류를 차단한 후, 혈관 내 스트리퍼라는 기구를 넣어 문제 혈관을 물리적으로 빼내는 방식입니다.
오늘날에는 최소 침습적 치료방법인 열 치료(레이저, 고주파 수술), 화학적 치료(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등이 주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살펴볼 연구는 외과적 수술 후 재발한 케이스에 관한 것입니다.


2004년 Kostas 연구팀은 외과적 수술을 받은 하지정맥류 환자 93명, 총 113개의 다리를 5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약 25%, 즉 4명 중 1명에서 재발이 확인됐습니다. 또한 재발 환자의 72%는 통증이나 부종 같은 증상을 다시 경험했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 재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하지정맥류 재발의 원인을 진단과 치료 상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장비를 비롯한 진단, 치료 장비와 의술의 발달로 제대로 된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제는 정설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혈관외과학회지에 발표된 REVAS 연구(8개국 14개 의료기관 참여)는 외과적 수술 후 재발한 정맥류 환자 170명, 총 199개의 다리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재발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신생혈관 생성 20%
치료 상의 문제(불완전한 수술) 19%
신생혈관 생성 + 치료 상의 문제 17%
원인 불특정 35%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신생혈관 생성입니다. 외과적 수술로 혈액이 역류하는 병적인 혈관을 제거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주변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면서 다시 역류가 발생하여 재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생혈관 형성은 외과적 수술 뿐 아니라, 열 치료나 화학적 치료 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폐쇄한 혈관 주변에서 미세혈관이 생겨나고 서로 연결되면서 혈관이 재관통(Recanalisation)되어 재발하는 기전입니다.
저는 2004년 개원 이래 하지정맥류 하나만을 중점 진료해오며 재발의 문제에 주목해왔습니다.
우리 몸의 혈액이 순환하는 한 재발의 가능성이 남아있고,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 재발 환자분들을 많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2009년부터 완치 후에도 1~3년에 한 번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재발 가능성을 추적 관찰하는 장기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많은 환자들과 치료 후에도 꾸준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발 케이스를 위한 보다 세밀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2013년 재수술 클리닉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치료에서 너무 중요한 재발의 문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병원으로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 부산 서면역 9번 출구 / 051-634-8275)
본 글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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